한성스틸

Art & Manufacture 스마트 팩토리와 만나, 한 차원 높은 기술력·품질을 선보이다품질을 선보이다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국가산업발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동력 중 하나가 바로 뿌리산업이라는 진단은 이미 수년 전부터 중요하게 언급되어 왔다. 하지만 뿌리기술을 보유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악화된 채산성에 허덕이며 영세한 수준에 머물러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뚜렷한 방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기술력을 키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사 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을 다각화,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일궈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전남 순천에 소재한 ㈜한성스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한 기술, 혁신적 기업
지난 1973년 ‘한성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설립, 무려 46년의 역사를 지닌 ㈜한성스틸은 비교적 창립 초기부터 철강재 등의 판금, 소성가공 및 , 조리기구와 난방기구 등의 제품을 자체 생산하는 소비자산업을 병행하며 다각적인 사업 기반을 다져온 기업이다. 대부분의 스틸 가공업체가 완제품에 대한 리스크와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탓에 자체 생산을 꺼려했던 것과는 분명 차별화 된 출발점이었다. 이미 1973년 국내 최초로 조리기구 연구개발을 시작하며 전국 품평회에서 우수품으로 선정된 바 있고, 1986년에는 비닐하우스용 보일러 장치를 개발, 2년간 최우수 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각종 철판업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2009년에 비로소 지금의 ‘㈜한성스틸’이라는 기업명을 얻고 각종 벽난로 및 바비큐그릴류의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이 보일러 장치나 온풍기, 난로 등의 사업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음에도 여전히 스틸 가공·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한길을 걸어오며 축적해온 한성스틸만의 경험과 노하우는 현재 이들의 주력 사업 분야이자, 한성의 이름을 널리 알린 매개체가 된 ‘한성 벽난로’에서 집대성을 이뤘다.

이에 대해 ㈜한성스틸의 이종순 대표는 “저희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은 뛰어난 자체 생산 능력이 뛰어나고, 대응이 즉각적이며, 산업에 대한 디자인 인식과 창의성이라 생각합니다. 한성 벽난로의 경우 자체 생산능력이 92%에 달하며, 이는 저희가 국내 벽난로 생산업체 중 레이저가공, 절곡, 절단, V-Cutting, 용접, 도장, 조립까지 모든 설비를 갖추고 있기에 가능한 부분입니다. 또한, 기업부설 연구소를 보유, 지속적인 연구와 협업를 통해 국내 벽난로 제품의 기술 발전을 선도해왔다고 자부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그는 “소성가공 분야의 작은 공업사로 출발한 한성스틸은 벽난로 등 금속소비재사업 외에 금속구조물 제작 및 뿌리기술 등도 꾸준히 영위하고 있습니다. 금속구조물 분야 중에서도 특히 공공조형물 분야에서 상당한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위해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의 설명처럼 거의 대부분의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가공한다는 것은 완성품의 품질 향상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공정 혁신을 통해 품질은 유지한채로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거나, 기능을 개선·보완하는 데에도 보다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실제로 한성스틸은 일본 도요타社가 창안한 ‘적시생산방식(Just in Time)’을 도입,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벽난로 업계 중 유일하게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공정을 정보화·전산화해 제품의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성스틸은 2015년 국내 벽난로업계 최초로 Q마크 인증을 취득하였으며, 이노비즈, 메인비즈, 벤처기업 인증 등 각종 인증과 다수의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3월에는 청암대학교에서 열린 전남경총 제9회 정기총회에서 이종순 대표가 상생 노사문화 확립에 기여해왔음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했으며, 중소기업 QSS 혁신활동을 추진한 성과로 2017년 대한상공회의소 산업혁신운동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그해 한국발명 진흥회에서 “지식재산 경영인 우수상”을 받았으며 올해엔 글로벌 IP스타기업에도 지정이 되었다. 또한,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 유공 포상, 2018 전남경영인대상 전남도지사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 이력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종순 대표는 전남 지역기업들 간의 상생협력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기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전남 뿌리기업협동조합’을 조직했으며, 이에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순천 법무부 청소년보호위원’으로 참여해 지역 청소년들이 유해요소로부터 보호받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녹색전국연합 순천지부’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깨끗한 자연을 만들어가는 데에 행동하고 실천하는 참 기업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한 기업 만들 터”
2012년 개발한 특허기술 ‘스마트 에어 시스템’은 한성스틸이 일궈낸 대표적인 혁신기술 중 하나다. 벽난로의 연소 시스템에 자연 대류 방식을 적용한 이 기술의 도입으로, 기존 벽난로의 단점으로 지목됐던 그을음 발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완전연소에 가까운 열효율을 보여 연료비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라믹유리를 통해 강력한 복사열을 방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높여줄 수 있으며, 내부 공기가 아닌 실외 공기를 흡입해 사용하므로 항상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가스를 다시 한 번 태워 배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저탄소를 구현한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그밖에도 유럽벽난로 제조 강국인 덴마크의 대표 브랜드, ‘HETA社’와의 파트너쉽을 체결해, 국내 독점수입·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의 파워딜러와 같은 조건으로 수입해 명품벽난로의 대중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국제뿌리산업전시회’에 참가한 한성스틸은 국내 최초로 Q마크(품질인증) 인증을 취득한 벽난로 ‘IM 150’, ‘IM 400’, ‘IM 600’ 등 벽난로 제품군과 바비큐용 그릴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기존 벽난로가 실내 공기를 데우는 것에 그친다는 데에 주목해 개발한 바닥난방 보일러 연동이 되는 하이브리드 벽난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저희는 제품의 판로 개척, 유통망 확대에 힘쓰는 동시에 신성장사업으로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사업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역 뿌리기업들과의 공동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성장,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일궈나가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직원복지제도 개선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행복한 삶,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것은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 해낼 수 없으며, 모두 함께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강조하는 이종순 대표. 이들이 만들어나갈 혁신이 대한민국의 산업구조에 어떠한 롤 모델로 기억될 수 있을지 그 행보를 주목해 보자.

출처 : 월간 인터뷰
임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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